2025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기출 해설 문학 현대시 「아스팔트(김기림)」와 「봄길(김명인)」
현대시 지문의 이미지와 공간 이해하기 - 이미지 전이와 중첩의 비밀
안녕하세요! 외솔스터디입니다. 여러분, 시험장에서 시를 마주했을 때 멍~해진 경험 있으시죠? 특히 이번 2025년 3월 학평에 나온 김기림의 「아스팔트」와 김명인의 「봄길」은 정말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지문이에요.
저도 처음 이 시들을 읽었을 때 '이게 뭐지...?' 싶었어요. 특히 33번, 34번 문제는 정말 머리를 쥐어짜야 했죠. 이미지 전이니, 공간 중첩이니 하는 개념들이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은 제가 이 어려운 시들을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현대시 문제 풀 때 접근법부터 구체적인 문제 해결법까지,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아, 이런 거였어?' 하고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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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알아야 해! 🤓
현대시 문제를 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들이 있어요. 특히 이번 시험에 나온 두 시인과 시의 특징, 그리고 문제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개념 | 설명 |
---|---|
김기림의 모더니즘 | 1930년대 활동한 모더니즘 시인으로, 도시 문명과 현대인의 내면 심리를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했습니다. 「아스팔트」는 도시 문명을 상징하는 소재를 통해 현대인의 우울한 심리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
이미지 전이 | 한 대상의 속성이 다른 대상에게 옮겨가는 시적 표현 방법입니다. 「아스팔트」에서는 도시 문명(아스팔트)과 자연(가로수)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속성이 서로 전이됩니다. 시의 이미지를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예요. |
공간 중첩 | 서로 다른 공간이 겹쳐지며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는 시적 장치입니다. 「봄길」에서는 '김제 봄들'과 '바다'라는 이질적 공간이 중첩되며 화자의 내면을 표현합니다. 두 공간을 동시에 인식하며 시를 읽어야 합니다. |
시적 화자의 정서 투영 | 시적 대상에 화자의 감정이나 내면이 투영되는 것입니다. 「아스팔트」에서 '너의 마음은 우울한 해저'라는 표현은 아스팔트에 화자의 우울함을 투영한 것입니다. 시적 대상과 화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죠. |
현재형 어미의 효과 | '-ㄴ다'와 같은 현재형 종결어미는 시적 상황이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부여합니다. 두 시 모두 현재형 어미를 사용해 시적 상황의 즉시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
💡 TIP: 현대시 문제에서는 시의 내용 자체보다 시적 표현 방법과 그 효과를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위 개념들을 미리 알아두면 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능국어 📚
현대시는 어렵게만 느껴지죠? 걱정 마세요! 두 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풀어볼게요. 마치 동화책 읽듯이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아스팔트」 쉽게 이해하기

상황: 도시의 아스팔트 거리에서 봄(4월)을 느끼는 화자
주요 이미지: 아스팔트, 가로수, 자동차, 해저, 회색 잔디밭, 지평선
주요 감정: 우울함, 피곤함, 공허함
시를 쉽게 말하면:
"도시의 아스팔트 위에 봄(4월)이 왔는데, 나무들은 아직 잎이 없어요. 차들이 분주히 지나가는 도시는 마치 바다 밑바닥처럼 우울하고, 구름 그림자가 드리워진 회색 잔디밭 같아요. 작은 아스팔트 거리는 사람들에게 마치 자연의 지평선처럼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인공적인 도시의 풍경일 뿐이에요."
「봄길」 쉽게 이해하기

상황: 봄이 온 들판을 지나는 화자
주요 이미지: 김제 봄들, 배, 꽃, 염소, 항구
주요 감정: 갈등, 방황, 상심
시를 쉽게 말하면:
"봄이 와서 꽃이 피니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들판을 걷는 내 몸은 마치 바다를 항해하는 배처럼 느껴져요.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내 마음도 흔들려요. 염소 떼를 보니 그들도 마치 배처럼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내 마음은 아직 덜 핀 꽃나무처럼 방황하고, 닻이 끊긴 배처럼 정처 없이 떠돌고 있어요. 내가 가고 싶은 항구는 저 멀리 아지랑이 너머에 있어서 결국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 | 쉬운 설명 | 시에서의 예시 |
---|---|---|
이미지 전이 | 마치 물감이 번지듯이, 한 물체의 특징이 옆 물체에 묻어나는 것 | 「아스팔트」에서 가로수가 잎이 없어 마치 생명 없는 아스팔트처럼 되어버림 |
공간 중첩 | 두 개의 다른 장소가 겹쳐져서 보이는 것 (투명종이에 그림 두 개를 겹쳐 놓은 것처럼) | 「봄길」에서 김제 들판을 걷는데 마치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느낌이 됨 |
정서 투영 | 내 기분을 다른 물체에 비추어 표현하는 것 (슬픈 날에는 하늘도 슬퍼 보이는 것처럼) | 「아스팔트」에서 "너의 마음은 우울한 해저"라고 아스팔트에 화자의 우울함을 투영 |
현재형 어미 | '-한다', '-된다'처럼 지금 일어나는 일을 표현하는 말투 | 「아스팔트」의 "오후가 손질한다", 「봄길」의 "몸 건너기가 너무 힘겹다" |
33번, 34번 문제 해결의 핵심 포인트
💎 33번 문제 해결 핵심:
「봄길」에서 ⓐ(김제 봄들), ⓑ(신포), ⓒ(항구)는 공간을 의미한다. 공간이면 이게 화자가 직접 밟은 공간인지, 아니면 그냥 쳐다보거나 생각하는 공간인지가 중요하다. 이 논리는 평가원에서도 자주 나온다. 그리고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출제됐다. 실제 평가원에 기출됐던 상춘곡+고산구곡가 세트를 봐라. 그 때도 이 공간을 밟은 공간인지 아닌지 물었다. 화자는 c 공간을 밟고 있지 않다. 그러니 5번 선지가 틀린 이유는, 화자는 ⓒ(항구)에 없다. 화자는 항구로 가고 싶지만 "아지랑이 너머 끝내 닿을 수 없는 항구"라고 표현했네. 즉, 항구 자체가 닿을 수 없는 곳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거지, 화자가 항구에 서서 다른 목적지를 바라보는 게 아니다.
💎 34번 문제 해결 핵심:
두 시에서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진 것들이 어떻게 섞이는지 찾는 문제다. 「아스팔트」에서는 도시(인공)와 자연이, 「봄길」에서는 들판과 바다라는 두 공간이 서로 섞인다. 마치 초코우유처럼 두 가지가 섞여서 새로운 맛이 되는 것과 비슷하네!
⚠️ 주의: 33번 2번, 4번 선지는 오답인데, 많은 학생들이 헷갈려했다. '배'가 화자의 #동일시를 먼저 파악해라. 그러면 배가 신포에 닿았다고 하잖아. 그럼 화자의 마음이 신포를 향하는 거라고.
핵심 요약/정리 📝
현대시 문제 풀이의 핵심 내용들을 Q&A 형식으로 정리해 봤어요. 시험 직전에 빠르게 복습하기 좋은 내용들이니 꼭 체크해 보세요!
두 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공통점]
• 두 시 모두 현재형 어미('-ㄴ다')를 사용해 시적 상황에 현장감을 부여합니다.
• 공간과 이미지를 통해 화자의 내면을 드러내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진 이미지들이 중첩되거나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차이점]
• 「아스팔트」는 도시 문명을 배경으로 현대인의 우울함을 드러내지만, 「봄길」은 자연 풍경 속에서 화자의 방황하는 내면을 표현합니다.
• 「아스팔트」는 정적인 장면 속에서 화자의 정서를 투영하는 방식이라면, 「봄길」은 화자가 공간 속에서 이동하며 변화하는 내면을 보여줍니다.
• 「아스팔트」는 '너'라는 호칭을 사용해 대상과의 거리를 조정하지만, 「봄길」은 화자 자신을 '배'에 비유하며 직접적으로 내면을 드러냅니다.
33번 문제에서 왜 5번 선지가 틀렸나요?
33번 문제의 5번 선지("ⓒ에서 화자는 자신의 목적지를 '끝내 닿을 수 없는' 곳이라고 인식한다")가 틀린 이유는 시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답 이유 분석]
• 시에서는 "아지랑이 너머 끝내 닿을 수 없는 ⓒ항구 몇 개는 더 지워야 한다고"라고 표현합니다.
• 이는 ⓒ(항구) 자체가 '끝내 닿을 수 없는' 곳이라는 의미이지, 화자가 ⓒ(항구)에 있으면서 다른 목적지를 끝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인식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 화자는 ⓒ(항구)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라보는 입장이며, 시의 마지막에 '닻이 끊긴 배 한 척'이라는 표현을 통해 화자의 방황하는 상태를 보여줍니다.
정확한 이해는: "화자는 ⓒ(항구)를 '끝내 닿을 수 없는' 자신의 목적지로 인식한다" 입니다.
34번 문제에서 '이미지 전이'와 '공간 중첩'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34번 문제는 '이미지 전이'와 '공간 중첩'이라는 개념을 두 시에서 어떻게 찾아내는지가 관건입니다.
[「아스팔트」의 이미지 전이]
• 생명력을 갖지 못한 아스팔트의 속성이 '잎사귀를 붙이지 아니한 가로수'에 전이되어 있습니다(1번 선지).
• '지평선의 흉내'를 내는 '작은 아스팔트의 거리'는 바다의 속성(넓게 펼쳐진 자연)을 공유하게 됩니다(3번 선지).
[「봄길」의 공간 중첩]
• 들판을 걷는 '몸'이 바다를 건너는 '배'와 중첩되어 화자의 부유하는 내면을 드러냅니다(1번 선지).
• '염소'도 '배'처럼 표현되어 화자가 자신의 처지를 발견하게 합니다(4번 선지).
• '새끼 염소'가 가는 길과 화자가 향하는 길이 중첩되어 화자의 인식을 암시합니다(5번 선지).
[오답 주의]
2번 선지는 오답인데, '자동차'와 '아스팔트'는 모두 도시 문명을 대표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진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둘 사이에 경계가 완화된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TIP: 이번 시험 현대시에서 '이미지 전이'와 '공간 중첩' 같은 개념은 자주 등장하지 않는 낯선 개념이고 어렵게 문제를 만들어 놨습니다. 말만 어렵지 근본 원리는 같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대상이나 공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파악하는 훈련을 하세요. 그럼 앞으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노베탈출이 보인다! 🔍
여러분, 처음에 두 시를 읽었을 때 저도 많이 헤맸어요. '이미지 전이'니 '공간 중첩'이니 하는 개념도 낯설고, 특히 33번과 34번 문제는 정말 까다로웠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함께 배운 것처럼, 현대시는 사실 특정한 패턴이 있어요. 이미지와 공간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시적 화자의 감정이 어떻게 투영되는지 이해하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앞으로 비슷한 유형의 현대시를 만나게 된다면, 이렇게 접근해 보세요:
💎 현대시 해결 3단계:
1. 시의 배경과 상황 파악하기 - 시적 화자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파악
2. 핵심 이미지 찾기 - 반복되는 중요한 이미지나 상징이 무엇인지 찾기
3. 이미지 간의 관계 분석하기 - 서로 다른 이미지가 어떻게 연결되고 중첩되는지 분석
특히 김기림의 시와 같은 모더니즘 시나, 김명인처럼 공간을 독특하게 활용하는 시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문제 유형은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번에 확실히 이해해 두면 앞으로의 문제 풀이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도 여러분과 함께 이런 복잡한 개념들을 하나씩 정복해 나가고 있어요. 국어 노베이스에서 벗어나려면 어려운 개념도 조금씩 친해져야 하니까요! 다음에 또 다른 유형의 문제로 만나요! 💪
내용 태그: 수능국어, 현대시 이미지, 모더니즘시, 공간중첩, 김기림김명인
브랜드 태그: 외솔교육, 외솔클래스룸, 외솔T-Lab, 외솔학원, 김무진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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