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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국어 학습일지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조위한·현진건과 함께 풀어보는 내신 핵심 정리

by oesolstudy 2025. 9. 16.
[외솔클래스룸]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현진건, '고향')_창비 공통국어2_1-3단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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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에서 반복 출제되는 현대시,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제목부터 낯설고 정서도 난해해 보이지만, 오늘 이 포스팅 하나면 시험 준비는 끝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1~3단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백석, 조위한, 현진건의 작품을 한눈에 정리하고, 기출 포인트까지 콕콕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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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제목의 의미

처음 제목을 보면, 진짜 주소 같죠?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이건 실제 편지 봉투에 쓰는 형식입니다. 화자는 남신의주라는 국경 도시에 있는, 박시봉이라는 사람의 방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상태를 말하고 있어요. 자기 집도, 가족도 없이 낯선 타지에서 외롭게 지내는 모습이 제목부터 드러납니다.

제목만 보고도, 화자의 고독한 처지와 정서가 느껴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이 작품이 일제강점기에 쓰였다는 점을 잊으면 안 돼요. 당시 일본의 동양척식회사가 토지를 수탈하면서 많은 이들이 고향을 떠났고, 백석도 그런 떠돌이 삶을 살았던 겁니다.

💡 TIP: 제목의 ‘박시봉 방’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삶의 상실감과 소외감을 함축하는 상징적 공간입니다.


2. 절망에서 희망으로: 정서 변화 흐름

이 시의 정서는 한 방향이 아닙니다. 절망 → 자책 → 부끄러움 → 체념 → 희망으로 극적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바로 이게 시험에서 매년 출제되는 ‘정서 변화’ 파트죠.

특히 중요한 전환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러나'. 이 접속사 하나로 시 전체의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처음에는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느끼는” 정도로 절망했지만, 그러나 이후에는 고개를 들고 문창을 바라보며 운명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때 등장하는 구절, 기억하세요: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바로 이때 화자는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 핵심 포인트:
'그러나'를 기점으로 시상의 흐름이 전환됨. 시험에서 "시상이 전환되는 부분은?" 질문 나오면 바로 이 부분!

  1. 초반

    고향 상실, 가족 해체, 고독과 절망의 정서

  2. 중반

    자기반성과 부끄러움, 자기 혐오

  3. 후반

    운명 수용, 감정의 정화, 희망의 싹틈

3. 갈매나무의 상징적 의미

시 후반부, 화자는 '갈매나무'를 떠올립니다. 이 나무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화자의 내면 상태를 투영하는 상징입니다. 시험에서는 거의 매년 등장하는 객관적 상관물 문제로 연결되죠.

갈매나무는 “어니 먼 산 뒷옆에 바우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하이야니 눈을 맞을”, “굳고 정한” 존재로 묘사됩니다. 사투리와 시어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명확해요.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깨끗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화자의 다짐이 갈매나무에 담겨 있는 거죠.

정리하면, 갈매나무는 다음의 상징을 지닙니다:

  • 고독한 존재 → 화자의 외로운 상황 반영
  • 눈 맞는 상황 → 시련과 고통의 현실
  • 굳고 정한 상태 → 극복 의지, 내면의 강인함

💎 핵심 포인트:
갈매나무 = 객관적 상관물. 화자의 극복 의지를 상징하는 존재. "갈매나무의 상징적 의미는?"라는 문제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일제강점기 문학사적 가치

이 시는 단순히 개인의 슬픔을 표현한 시가 아닙니다. 우리 민족의 집단적 아픔을 담아낸 역사적 작품이기도 하죠.

특히 평안도 사투리토속어를 대거 사용한 점은 백석 시의 독보적인 특징입니다. “딜옹배기”, “북덕불”, “나줏손”, “어니”, “바우섶” 등은 당대 문학에서 보기 어려운 방언입니다.

일본이 한글 사용을 억압하던 시기, 백석은 오히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시로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언어 선택은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저항하는 문학적 실천이었고, 그 점에서 이 시는 민족 정체성과 저항의 문학으로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 TIP: 문학사적 의의를 묻는 서술형 문제에선, 사투리 사용을 통한 민족 저항의 태도를 반드시 언급하세요!

5. 조위한과 현진건 작품과의 비교

백석과 함께 1~3단원에서 중요한 인물은 조위한현진건입니다. 특히 ‘고향’이라는 주제를 세 작가가 어떻게 다루는지를 비교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돼요.

💎 핵심 비교:
백석: 상실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가능성을 찾는 태도
조위한: 현실을 직시하며 비극적인 삶의 끝을 선택하는 화자
현진건: 근대화 속 인간 소외와 고향의 상실감을 서사적 구조로 전달

작가 작품 주제 의식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절망에서 희망으로의 전환, 삶의 극복 의지
조위한 향수 현실의 고통을 이기지 못한 자의 비극
현진건 고향 근대화 속의 소외, 정서적 유대의 붕괴

이 비교는 서술형 문제로도 자주 등장하니, 작품의 표현 방식, 화자의 태도, 결말 처리를 중심으로 정리해 두세요.


6. 기출 포인트 정리 & 실전 대비

마무리는 실전 대비 핵심 정리로 깔끔하게 마무리합시다. 최근 기출을 바탕으로 자주 출제되는 4가지 포인트를 정리했어요.

  1. 정서 변화 순서

    절망 → 자기혐오 → 인식 → 희망

  2. 시상의 전환 시점

    ‘그러나’ 이후, 운명 수용으로 변화

  3. 갈매나무의 의미

    시련 속에서 꺾이지 않는 삶의 태도 (객관적 상관물)

  4. 문학사적 가치

    사투리를 통한 민족 저항 정신 표현

⚠️ 주의: '갈매나무', '정서 변화', '객관적 상관물'은 단골 출제 키워드입니다. 용어 뜻과 적용 사례를 정확히 외워두세요!

Q1. 갈매나무는 왜 중요한가요?

갈매나무는 시의 상징이자 화자의 내면 상태를 드러내는 객관적 상관물입니다. 외로움, 시련, 그리고 극복의지를 담고 있어,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Q2. 정서 변화에서 '그러나'의 역할은 뭔가요?

'그러나'는 시상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절망에서 인식으로, 그리고 희망으로 전환되는 흐름의 시작점이며, 기출에서 자주 물어보는 문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