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능완성 2026학년도 EBS

길재의 '오백 년 도읍지를', 2026학년도 EBS 수능완성 대비 시조 작품 해설

by oesolstudy 2025. 6. 19.

 

국어 공부할 때 고전 시가, 그중에서도 시조 파트를 무시하면 절대 안 돼요. 특히 2026학년도 EBS 수능완성 연계 지문으로도 충분히 등장할 수 있는 '오백 년 도읍지를' 같은 회고가는 반드시 정리해야 하는 필수 문항이죠. 오늘은 고려 말 충신 길재의 대표 시조를 함께 파헤치며, 망국의 한과 무상감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시적으로 형상화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고전시가 1등급 비밀 해설 바로보기 👈

👉 오백 년 도읍지 변형문제 바로 도전 👈

1. 작가 길재와 역사적 배경

이 시조의 작가 길재는 고려 말과 조선 초를 살아간 인물로, 고려에 대한 충절의 상징으로 평가받습니다.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도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은거하며 고려의 옛 도읍 개경을 돌아보며 느낀 감회를 시조로 담았죠.

당시 많은 유학자들은 조선 개국에 적극 협조하거나 현실을 받아들였지만, 길재는 끝까지 고려에 대한 정통성을 지키려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 시조는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충절과 무상감이라는 역사적·정서적 무게를 담고 있는 것이죠.

2. 원문 및 현대어 풀이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도라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듸 업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오백 년 동안 이어졌던 고려의 도읍지를 말을 한 필만 타고 돌아보니,
산천은 예전 그대로인데, 인재들은 간 데 없다.
아, 태평성대의 시절이 한낱 꿈이었던가 생각해 본다.

💎 핵심 포인트:
고려 도읍지 개경에 대한 회고를 통해, 변함없는 자연과 사라진 인간을 대조하며 역사의 무상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구절별 분석과 시상의 흐름

초장: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도라드니

'필마'라는 표현이 상징하듯, 화자는 홀로 말을 타고 고려의 도읍지를 찾습니다. 쓸쓸하고 고독한 분위기가 초장부터 짙게 깔리죠. 단순한 방문이 아닌, 무너진 나라에 대한 깊은 감정이 전제된 장면이에요.

중장: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듸 업다

가장 시험에 잘 나오는 대목입니다. 변하지 않는 자연(산천)사라진 인물들(인걸)의 대조가 작품의 정서를 결정짓죠. 여기서 중요한 건, 자연은 과거와 같은데 인간의 역사는 덧없고 유한하다는 사실이에요.

종장: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이 대목에서 화자의 감정이 폭발합니다. '어즈버'라는 감탄사를 통해 안타까움, 슬픔, 허무함이 극적으로 드러나고요. 태평연월이 이제는 한낱 꿈처럼 느껴진다는 표현은 곧 역사의 무상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말이에요.

4. 핵심 개념 정리 및 수능 출제 포인트

  1. 회고가의 정의망국 이후 과거를 회상하며 무상함과 충절을 노래한 시조로, 보통 고려 말~조선 초 충신들이 창작했습니다.
  2. 자연과 인간의 대조변치 않는 자연과 달리 인간의 유한성을 대비시켜 역사적 정서를 강조합니다.
  3. 감탄사 '어즈버'화자의 감정이 집약된 표현. 시험에서 빈칸 추론이나 정서 추출 문제로 자주 나옵니다.
  4. 출제 유형① 시상의 전개 흐름 묻기 ② 정서 파악 ③ 회고가 개념 ④ 상징적 어휘 해석 등

5. 비교 작품과의 연결 고리

원천석자주 듣던 버들가지 같은 작품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훨씬 쉽게 이해돼요. 두 작품 모두 고려에 대한 충절역사에 대한 무상감을 표현하죠.

예를 들어, 원천석은 '지조'와 '은거'라는 태도를 전면에 드러내며 조선 체제를 거부합니다. 반면 길재는 한층 더 개인적인 회고의 정서를 강조하죠.

💡 TIP: 비교 작품의 공통점(충절, 무상감)차이점(표현 방식, 정서의 깊이)을 기억해 두면 변형문제에서 크게 유리합니다!

6. 실전 변형 문제로 마무리

  1. 다음 중 길재의 ‘오백 년 도읍지를’에 나타난 정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 향수 ② 경외감 ③ 무상감 ④ 분노감
  2. 작품의 표현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① 자연과 인간의 대조
    ② 감탄사를 통한 정서 표현
    ③ 상징적 지명 활용
    ④ 현재의 정치 상황 풍자

⚠️ 주의: 시험 직전에는 작품 전체를 다시 읽고, 구절별 정서 흐름을 꼭 복습하세요. 시조는 짧지만 강력한 힌트를 담고 있습니다!

Q1. '산천은 의구호되 인걸은 간 듸 업다' 구절이 어렵게 느껴져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 구절은 자연(산천)은 예전 그대로지만, 인재(인걸)는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즉, 자연과 인간을 대조하여 무상함을 표현한 구절이에요. 시험에서는 이처럼 자연의 영속성과 인간의 유한성을 대비시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니 꼭 기억해 두세요!

Q2. '오백 년 도읍지를'은 어떤 시험 포인트로 자주 출제되나요?

수능이나 내신에서는 회고가의 정의, 정서 흐름, 표현 기법(대조, 감탄사), 상징적 지명 사용 등을 주로 물어봅니다. 특히 ‘무상감’, ‘충절’ 같은 정서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