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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국어 학습일지

'성씨보(오장환)/미농인찰지(김수영)' 독해법 2025년 3월 고2 학평 수능국어 문학 현대시

by oesolstudy 2025. 3. 27.

2025년 3월 고2 학평 수능국어 독해법 문학 현대시 '성씨보(오장환)/미농인찰지(김수영)'

안녕하세요! 국어 노베이스 초보 형입니다. 현대시는 정말 짧은 텍스트인데도 시험장에서 만나면 매번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이번 2025년 3월 고2 학평에 등장한 오장환의 '성씨보'와 김수영의 '미농인찰지'를 보고 또 당황하셨나요?

저도 처음 이 시들을 읽었을 때 너무 추상적이라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특히 '성씨보'에서는 족보와 관습이 왜 문제가 되는지, '미농인찰지'에서는 편지지 때문에 왜 그렇게 고민하는지 파악하기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시들을 해부하며 이해한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해요! 시가 아무리 추상적이어도 결국 그 안에는 작가의 고민과 시대적 배경이 담겨있거든요. 오늘 이 글을 통해 현대시가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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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알아야 해! 🤔

2025년 3월 고2 학평에 등장한 오장환의 '성씨보'와 김수영의 '미농인찰지'는 추상적 표현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지죠. 하지만 두 작품 모두 특정 '물건'(족보와 편지지)을 통해 각 시대의 문제점과 화자의 내면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구분 오장환 '성씨보' 김수영 '미농인찰지'
시인 정보 1930년대 활동한 모더니즘 계열 시인
가문 내 소외 경험 있음
1960년대 활동한 저항시인
자기비판과 성찰적 시세계가 특징
시대적 배경 일제강점기, 전통과 근대의 충돌기
봉건적 질서와 허위의식 만연
1960년대 산업화 시기
물질주의, 소비문화 확산, 계층 격차 심화
핵심 소재 '성씨보'(족보) - 가문과 혈통을 기록한 문서
→ 종종 위조, 매매되며 허위의식의 상징이 됨
'미농인찰지' - 미 대사관에서 쓰는 고급 타이프 용지
→ 값싼 '밀용인찰지'와 대비되며 속물성 드러냄
화자의 태도 족보와 관습에 대한 강한 거부감
("나는 역사를, 내 성을 믿지 않아도 좋다")
자신의 속물성에 대한 자기비판과 성찰
("밀용인찰지의 나의 생활을 당신한테 보일 수는 없소")
주제 의식 봉건적 관습과 허위의식에 대한 비판
개인의 정체성 찾기
중산층 지식인의 속물성에 대한 자기비판
계층 간 격차와 사회 불평등 인식

💎 핵심 포인트:
두 시 모두 특정 '물건'(족보/편지지)을 통해 화자의 내면과 사회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구조를 가졌습니다. 오장환은 '전통과 관습에 대한 거부', 김수영은 '자신의 속물성에 대한 성찰'이 핵심 주제예요.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능국어 🧒

두 편의 시를 쉽게 풀어보자!

💡 TIP: 현대시는 어려워 보이지만, 결국 '누가', '무엇 때문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만 파악하면 됩니다!

📍 오장환의 '성씨보' 쉽게 풀어보기

이 시는 마치 '나는 내 가족 족보가 맘에 안 들어! 다 거짓말이야!'라고 외치는 아이의 심정과 비슷해요. 어떤 내용인지 단계별로 정리해볼게요.

  1. 화자의 상황화자는 자신이 '오씨'라는 성을 가졌지만, 왜 오씨인지 모른다고 말해요. 마치 '우리 집 성이 김씨인데, 왜 김씨인지는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죠.
  2. 족보의 문제점족보에는 '해주로 이사온 일 청인이 조상'이라고만 적혀있어요. 하지만 화자는 이 족보를 믿지 않아요. 왜냐하면 옛날 사람들이 족보를 '만들어 내거나' '사고팔았기' 때문이에요. 마치 시험 답안지를 베끼거나 돈 주고 사는 것처럼요!
  3. 화자의 감정화자는 자신을 '해변가로 밀려온 소라 속'에 비유해요. 소라껍데기는 겉모양은 멋있지만 실제로는 너무 무겁고 답답하죠. 화자도 족보라는 '껍데기'가 자신을 짓누르는 느낌이에요.
  4. 화자의 결론"이기적인 애욕을 잊으려면 성씨보가 필요 없다"고 말해요. 이는 '가문의 명예를 위해 거짓된 족보를 만드는 욕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뜻이에요.

족보를 캐릭터로 본다면?
족보는 마치 '가짜 친구'같아요. 겉으로는 멋진 역사를 보여주지만, 사실은 거짓말로 가득 찬 종이에 불과해요. 화자는 이런 가짜 친구와 작별하고 싶은 거예요!

📍 김수영의 '미농인찰지' 쉽게 풀어보기

이 시는 '비싼 선물을 받은 후 감사 편지를 쓰려다가, 내가 쓰는 종이가 너무 싸서 부끄러워진 사람'의 이야기예요.

  1. 편지지 문제화자는 매부(누나/여동생의 남편)에게 감사 편지를 쓰려고 해요. 그래서 고급 타이프 용지인 '미농인찰지'를 사오라고 했는데, 식모가 가져온 건 싼 '밀용인찰지'에요. 마치 친구 생일에 비싼 초콜릿을 주려다 싼 사탕을 준 것 같은 상황이죠.
  2. 화자의 고민화자는 이 싼 종이로는 편지를 쓸 수 없다고 생각해요. "나의 생활을 당신한테 보일 수는 없소"라고 말하죠. 마치 친구가 명품 옷을 입고 오는데, 내가 낡은 옷을 입어 부끄러운 것처럼요.
  3. 화자가 본 현실화자는 매부네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기차 창밖으로 '복선공사'(철도 건설)에서 일하는 약한 소년들과 여자들의 모습을 봤어요. 이 사람들의 힘든 노동 현실과 자신의 편지지 걱정을 비교하며 부끄러움을 느껴요.
  4. 화자의 깨달음화자는 결국 편지를 쓰지 않기로 해요. 하지만 "식모를 부르는 소리가 좀 단호해졌을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식모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반성하고 있어요.

편지지를 캐릭터로 본다면?
'미농인찰지'는 '멋진 옷'이고, '밀용인찰지'는 '낡은 옷'이에요. 화자는 처음에 낡은 옷을 입고 친구를 만나는 게 창피하다고 생각했지만, 길에서 본 가난한 사람들을 보고 '옷'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걸 깨달은 거예요!

📍 문제 해석하기

문제 번호 정답과 이유 쉽게 이해하기
39번
(표현상 특징)
② (나)는 (가)와 달리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나)에서는 계속 '매부'에게 "없다우", "못 쓰겠소" 등 직접 말을 걸고 있어요. 반면 (가)에서는 특정 대상에게 말을 건네지 않고 독백처럼 말하고 있어요.
40번
(시어 의미)
④ (나)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창에서 내다본' 행위가 물질적 성취에서 멀어지며 느낀 좌절감을 드러낸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화자가 기차 창문으로 본 것은 '복선공사'에서 일하는 약한 소년들과 여자들의 참혹한 모습이에요. 이는 화자가 물질적 성취를 못해서 좌절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빈부 격차와 불평등을 인식하게 된 계기를 의미해요.
41번
(외적 준거)
⑤ (나)에서 밀용인찰지를 사 올 수밖에 없는 것에서 화자가 매부에게 감사함조차 전하지 못한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성찰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화자가 성찰하는 부정적인 모습은 '식모를 부르는 소리가 미안할 정도로 단호해진' 모습이에요. 화자는 매부에게 감사함을 전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값싼 종이로 자신의 초라한 생활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속물성을 성찰하는 것이죠.

⚠️ 주의: 현대시 문제를 풀 때는 항상 '화자의 감정'과 '시적 상황'을 먼저 파악하세요! 어려운 표현이 있어도 기본적인 상황과 감정만 이해하면 문제의 70%는 해결됩니다.

핵심 요약/정리 📝

39번의 3번 선지가 왜 틀렸나요?

39번 3번 선지는 "(나)는 (가)와 달리 화자의 외부에 존재하는 사물의 외양적인 특징에 빗대어 화자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인데, 이것이 맞으려면 (나)에만 외부 사물의 외양적 특징을 통해 화자의 내면을 드러내는 표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에서도 "해변가으로 밀려온 소라 속처럼 나도 껍데기가 무척은 무거웁고나"라며 외부 사물인 '소라 껍데기'의 무거움이라는 외양적 특징을 통해 화자의 내면(전통의 압박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만의 특징이 아니므로 3번은 틀린 선지입니다.

이런 문제는 구체적으로 각 시에서 해당 표현 기법이 사용된 부분을 직접 찾아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2번 선지)은 평소에 그냥 무조건 확보해야 하는 기본 정보입니다. (나)에서 "~하오", "~있소"처럼 '매부'라는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표현이 명확히 보인다면, 쉽게 2번을 선택하고 넘어갔어야 하는 문제였어요.

40번의 4번 선지가 왜 틀렸나요?

40번 4번 선지는 "(나)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창에서 내다본' 행위는 화자가 물질적 성취에서 멀어지며 느낀 좌절감을 드러낸다"인데, 이것이 틀린 이유는 화자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화자가 차창에서 본 것은 "복선공사에 동원된 갈대보다도 더 약한 소년들과 부녀자들의 노동의 참경(慘景)"입니다. 여기서 화자는 자신의 물질적 성취와 거리가 멀어져서 좌절감을 느낀 것이 아니라, 약자들의 비참한 노동 현실을 목격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모순을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이 문제를 쉽게 풀려면 시의 문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의 전체 흐름을 보면 화자는 물질적 성취를 추구하다 좌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질적 가치(고급 편지지)에 집착하는 자신의 속물성을 성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1번의 4번 선지는 맞고 5번 선지는 왜 틀렸나요?

41번 4번 선지는 "(가)에서 '할아버지'의 성씨를 '알 수도 없다'라는 것에서 화자가 족보를 허위로 여기고 있음을, (나)에서 '식모를 부르는 소리'가 '미안할 정도로' '단호해졌'다는 것에서 화자가 자신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군."인데, 이는 정확히 각 시의 핵심을 짚어낸 올바른 선지입니다.

반면 5번 선지는 "(가)에서 '성씨보가 필요치 않다'라는 것에서 족보라는 인습을 부정하려는 화자의 모습을, (나)에서 '밀용인찰지를 사' 올 수밖에 없는 것에서 화자는 매부에게 감사함조차 전하지 못한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성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군."인데, 두 번째 부분이 잘못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5번 선지에서 "화자가 매부에게 감사함을 전하지 못해서 부정적으로 성찰한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 화자가 편지를 쓰지 않기로 한 이유는 값싼 종이로 자신의 초라한 생활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속물적 자존심 때문이지, 감사함을 전하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화자는 오히려 "미안하지 않소"라고 여러 번 반복하며 자신의 속물성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시의 핵심 정서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시구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전체 맥락 속에서 화자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야 합니다. 5번 선지의 '매부에게 감사함조차 전하지 못한' 부분이 명확히 틀렸으므로 5번을 답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노베탈출이 보인다! 🚀

여러분,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저도 이 오장환과 김수영의 시를 처음 읽었을 때 정말 당혹스러웠어요. 추상적인 표현들, 이해하기 어려운 비유, 그리고 시대적 배경까지... 너무 복잡해 보였거든요.

하지만 현대시도 결국 독서의 한 형태라는 걸 기억하세요! 단지 형식만 다를 뿐, 시인의 생각과 감정이 담긴 텍스트입니다.

💎 시 읽기 내공 키우는 법:
1. 독서처럼 초집중하기 - 소설이나 비문학처럼 '절대 집중'으로 읽어야 해요. 한 단어, 한 구절도 놓치지 마세요!
2. 장면화하며 읽기 - 소설 읽듯이 시 속 상황과 감정을 구체적인 장면으로 상상하세요. "소라 껍데기가 무거운" 느낌이 어떤지 실제로 상상해보세요.
3. 핵심 이미지 포착하기 - '족보', '소라', '편지지' 같은 핵심 이미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세요.
4. 화자의 감정선 추적하기 - 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화자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따라가보세요.
5. 시대적 맥락 연결하기 - 시가 쓰인 시대의 사회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쉬워집니다!

제발! 현대시를 읽을 때는 독서처럼 초집중해서 읽는 연습을 해보세요. 시는 짧아서 쉽게 읽히는 것 같지만, 사실 매 단어와 표현에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 오히려 더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텍스트입니다.

마치 소설 속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듯, 시 속 상황을 생생하게 장면화해보세요. 오장환의 '성씨보'에서 화자가 족보를 불신하는 모습, 김수영의 '미농인찰지'에서 화자가 식모에게 단호해진 목소리 - 이 모든 상황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상상해본다면 시가 훨씬 가깝게 느껴질 거예요.

시도 결국 언어로 이루어진 이야기입니다. 다른 어떤 텍스트보다 집중해서, 그리고 상상력을 발휘해 읽는다면 여러분도 시험장에서 현대시 문제를 자신 있게 풀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나요! 😊

태그: 수능국어, 고2학평, 현대시분석, 오장환성씨보, 김수영미농인찰지

브랜드: 외솔교육, 외솔클래스룸, 외솔T-Lab, 외솔학원, 김무진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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