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고2 전국연합모의고사 국어 기출 해설 문학 갈래복합(고전시가+고전수필) 정훈의 「수남방옹가」와 신흠의 「천정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국어 노베이스 초보 형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벌써 첫 모의고사를 치렀네요. 이번에 함께 살펴볼 지문은 2025년 3월 고2 전국연합모의고사에 출제된 갈래복합 문제입니다. 정훈의 「수남방옹가」와 신흠의 「천정기」라는 두 작품이 함께 출제되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이 지문을 봤을 때 왕왕 당황했어요. 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이 함께 나오니 더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특히 한자어가 많아서 내용 파악이 쉽지 않았고, '천정기'에서 우물에 비유한 부분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헷갈렸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셨나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이번에 이 지문들을 완전히 파헤쳐 보았습니다. 두 작품 모두 자연 속에서의 삶과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포인트만 잘 잡으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함께 천천히 살펴보면서 고전문학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반드시 기출 원문 지문을 먼저 읽고 아래 글을 읽어야 합니다. 기출문제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모든 기출문제 자료들은 외솔교육 홈페이지 무료자료실에 있습니다.
이 정도는 알아야 해! 🤔

갈래복합 문제를 풀기 전에, 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의 기본적인 특징과 작가 정보를 알아두면 지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번 문제는 '자연에서의 삶'과 '내면의 가치'라는 공통 주제를 담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두 작품을 비교하며 읽어볼 필요가 있어요.
💎 핵심 포인트:
두 작품 모두 자연 속에서의 삶과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표현 방식과 강조점이 다릅니다. 「수남방옹가」는 사계절에 따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모습을, 「천정기」는 우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내면의 덕을 강조합니다.
구분 | 정훈의 「수남방옹가」 | 신흠의 「천정기」 |
---|---|---|
갈래 | 가사(고전시가) | 기(記) - 고전수필 |
작가 | 정훈(1563~1640), 조선 중기 문인 | 신흠(1566~1628), 조선 중기 문인, 정치가, 사상가 |
작품 특징 |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지내는 삶 노래,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순환 구조 | 춘천 유배 시절 작성, 우물을 파는 소재로 삶의 태도 표현, 대화 형식 |
주제 | 자연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만족감 | 세상에 쓰이고 쓰이지 않음을 초월한 내면의 덕과 도를 중시하는 삶 |
알아둘 개념 | 단표누공(바구니의 밥과 표주박의 물이 자주 떨어질 만큼 가난함), 무우대에서 바람을 쐰다(욕심 없이 유유자적함) | 우물 괘[井卦], 군자(덕과 도를 갖춘 사람), 조물주(세상 만물을 창조한 존재) |
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의 비교
고전시가인 가사는 4음보 율격을 지닌 운문으로, 자연 풍경이나 삶의 모습을 노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남방옹가」처럼 자연에서의 삶을 노래하는 가사는 정극인의 「상춘곡」,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 등과 같은 계열로 볼 수 있어요.
반면 고전수필인 「천정기」는 '기(記)'라는 형식으로, '기'는 특정 대상(여기서는 우물)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글쓴이와 손님의 대화 형식을 통해 서로 다른 삶의 태도를 대비시키고 있어요.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능국어 🛠
자, 이제 두 작품의 내용을 쉽게 풀어볼게요! 마치 동화책을 읽듯이 이해해봅시다. 복잡한 단어들은 친숙한 표현으로 바꾸고, 작품의 핵심 내용을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수남방옹가」 - 사계절 자연 속 행복한 일상
💡 동화로 이해하기: 「수남방옹가」는 마치 "행복한 자연인 할아버지의 일기"와 같아요. 돈은 많지 않지만 자연 속에서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즐겁게 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봄부터 겨울까지의 행복한 여정
계절 | 화자의 활동 | 화자의 감정 | 주요 표현 |
---|---|---|---|
봄 | 동쪽 언덕에 올라 햇볕 쬐기, 매화와 버들 감상하기 | 봄기운에 상쾌함 | "금사는 버들 그림자요 설색은 매화로다" |
여름 | 농사일하기, 산에서 나물 캐기, 낚시하기 | 노동의 기쁨, 자연과의 교감 | "향철 운소에 가슴속이 상쾌하니" |
가을 | 물가에서 시 짓기, 언덕에서 휘파람 불기 | 한적함, 만족감 | "끝없는 맑은 경치를 나 혼자 맡아 있다" |
겨울 | 눈 덮인 풍경 감상하기, 시 읊기 | 시적 영감, 새로운 감흥 | "원근의 언덕과 골짜기 경요굴이 되었거늘" |
화자는 계절마다 다양한 장소(동쪽 언덕, 서쪽 밭, 뒷산, 물가)를 자유롭게 오가며 자연과 교감합니다. 이는 마치 아이가 놀이터에서 이곳저곳 신나게 뛰어노는 것과 같아요. 아이에게 놀이터가 즐거움의 공간인 것처럼, 화자에게는 자연 전체가 즐거움의 공간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화자가 자연에서 느끼는 강한 만족감이에요. "나밖에 뉘 아는고", "나 혼자 맡아 있다", "여기서 더할런가" 같은 표현들은 자연에서의 삶에 대한 깊은 기쁨과 자부심을 보여줍니다. 마치 비밀 정원을 발견한 아이가 "이 멋진 곳은 나만 알아!"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지요.
「천정기」 - 우물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 동화로 이해하기: 「천정기」는 "우물 선생님의 인생 교실"과 같아요. 한 사람은 "유명해지는 게 최고야!"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겉모습보다 속마음이 더 중요해"라고 말하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 대화에 담긴 삶의 관점 차이
구분 | 손님의 관점 | 글쓴이의 관점 |
---|---|---|
중요하게 여기는 것 | 세상에 널리 쓰이는 것(출세) | 내면의 덕(道)과 도(德)를 갖추는 것 |
우물의 의미 | 널리 쓰일 때 가치 있음 | 쓰이든 쓰이지 않든 본질은 변하지 않음 |
핵심 주장 | "임금이 명철하여 복을 받게 되면... 널리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될 것" | "길어 가거나 말거나 우물이 무엇을 개의하겠습니까?" |
현재 상황 인식 | 글쓴이가 쓰이지 못함이 "애처롭다"고 생각 | "모든 일이 조물주에게 달린 것이니 내 무얼 상관하겠소" |
이 작품에서 '우물'은 매우 중요한 상징이에요. 마치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길가의 우물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깊숙한 산골짝의 우물은 특별한 사람들만 이용합니다.
글쓴이가 위치한 곳은 "깊숙한 산골짝"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유배지라는 외진 곳을 의미해요. 하지만 글쓴이는 이러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내면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마치 숨겨진 보물상자가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아도 여전히 보물을 품고 있는 것처럼요.

💎 두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
두 작품 모두 '현재의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보여주지만, 「수남방옹가」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외적 즐거움을, 「천정기」는 내면의 가치 추구를 통한 내적 만족감을 강조합니다. 「수남방옹가」의 화자는 사계절 자연 풍경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며 즐기고, 「천정기」의 글쓴이는 우물의 특성에서 인생의 교훈을 이끌어냅니다.
핵심 요약/정리 ⭐
💡 TIP: 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을 읽을 때는 작품에 '동그라미'와 '세모'를 쳐가며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긍정적 태도나 좋아하는 대상을 묘사한 부분에는 동그라미를, 부정적 태도나 싫어하는 대상을 묘사한 부분에는 세모를 치면서 읽으면 작가의 가치관이나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42번에서 저는 3번 "(가)는 자연과 인간을 대비하여, (나)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여 부정적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를 골랐는데 왜 틀렸나요?
3번을 고르셨다면, 작품의 내용을 조금 다르게 이해하셨을 수 있어요. (가)에서 화자는 자연과 대립하거나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즐기고 있어요. "물고기와 새도 뜻을 알아 다 의심 아니하네"라는 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죠. 그리고 (나)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내용이 없어요. 글쓴이와 손님은 현재의 상황(쓰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이야기할 뿐, 과거와 비교하거나 세태를 비판하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어요. 두 작품 모두 부정적 세태 비판보다는 자신의 삶의 가치관과 태도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답니다.
44번에서 저는 3번 "ⓐ는 화자에게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고, ⓑ는 글쓴이가 세상을 근심하게 하는 장소이다"를 선택했는데 왜 틀렸죠?
3번의 앞부분은 정확하게 이해하셨어요! ⓐ(원근의 언덕과 골짜기)는 확실히 화자에게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입니다. "눈썹을 찡그리며 시를 읊으니 시흥이 더 새롭다"라는 구절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오답의 함정은 두 번째 부분에 있었어요. ⓑ(깊숙한 산골짝)가 유배지이기 때문에 글쓴이가 세상을 근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작품 속에서 글쓴이는 "내가 쓰이고 버려짐이야 이 우물의 처지와 똑같지만 모든 일이 조물주에게 달린 것이니 내 무얼 상관하겠소"라고 말하며 오히려 매우 담담하고 초연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글쓴이는 세상을 근심하기보다는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며 자신의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두 작품을 비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두 작품을 비교할 때는 표면적인 상황보다 작가의 태도와 가치관에 주목해야 해요. 「수남방옹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며 자연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천정기」는 우물이라는 상징을 통해 삶의 태도에 관한 교훈을 전달하고 있어요. 두 작품 모두 외적 성취나 출세보다는 내면의 만족과 가치를 중시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표현 방식과 강조점이 다르답니다. 「수남방옹가」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즐거움을, 「천정기」는 세상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내면의 덕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두 작품 모두 부정적인 세태 비판이나 갈등보다는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노베탈출이 보인다! 🔍
여러분, 이번 갈래복합 지문을 처음 봤을 때 저도 정말 막막했어요. 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이 함께 나오니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특히 한자어가 많고, 「천정기」에서 우물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힘들었죠.
💎 노베 탈출 핵심 전략:
고전 작품을 읽을 때는 긍정적인 생각이나 대상에 동그라미를, 부정적인 생각이나 대상에 세모를 치면서 읽어보세요! 이렇게 하면 작가의 반응(생각, 심리, 정서, 태도)이 눈에 쏙 들어오고, 문제 풀이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수남방옹가」에서 "생계는 넉넉지 않아도 뜰이나마 풍족하니"를 읽을 때 '넉넉지 않아도'에 세모, '풍족하니'에 동그라미를 치면 화자가 물질적 풍요보다 자연의 풍요를 더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을 바로 파악할 수 있어요.
「천정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님의 "애처롭게 쓰이지 못함"이라는 말에 세모를, 글쓴이의 "무얼 상관하겠소"라는 말에 동그라미를 치면 두 사람의 가치관 차이가 확실히 보여요.
이렇게 작가의 반응에 집중하면 갈래복합이든, 고전이든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거예요. 다음 모의고사도 함께 파이팅해봐요! 여러분의 국어 공부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관련 태그: 2025 고2 학평, 국어 기출, 갈래복합, 정훈, 신흠, 고전시가, 고전수필
✓ 추천 강의: 외솔교육, 외솔클래스룸, 외솔T-Lab, 외솔학원, 김무진국어
외솔교육 학습 자료
- 핵심작품 강의와 주요 수능 기출 문제 해설을 무료로 만나보세요.
- 기출문제 무료 다운로드와 수능/내신 학습 자료실을 이용해보세요.
- 심화 변형 문제와 학습 발전 컨텐츠, 실전 모의고사 기출 분석을 제공합니다.
'고2 국어 학습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씨보(오장환)/미농인찰지(김수영)' 독해법 2025년 3월 고2 학평 수능국어 문학 현대시 (0) | 2025.03.27 |
---|---|
'금환기봉(작자 미상)' 기출 해설 2025년 3월 고2 학평 국어 문학 고전소설 (0) | 2025.03.27 |
'열펌프의 원리와 성능' 기출 해설 2025년 3월 고2 학평 국어 독서(과학기술) (0) | 2025.03.27 |
'소송 비용과 공익 소송' 기출 해설 2025년 3월 고2 학평 국어 독서(사회) (1) | 2025.03.27 |
'본유 관념에 대한 철학적 논쟁' 기출 해설 2025년 3월 고2 학평 국어 독서(인문 주제통합) (0) | 2025.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