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이별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려가요부터 조선 시조, 사설시조까지 — ‘이별의 정한’이라는 감정 하나로
시대별 문학 양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꿰뚫어 볼 수 있어야 진짜 내신 대비가 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화자의 태도, 표현 기법, 상징, 음보까지 깔끔하게 정리돼서
내신 1등급을 향한 전략이 한눈에 보일 거예요.
📋 목차
1. 고려가요 '가시리' — 애절한 체념의 노래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는" — 이 문장을 딱 보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나요?
임을 떠나보내는 화자의 애원이 느껴지죠.
이별 앞에서 화자는 붙잡고 싶지만 체념합니다. 특히 "잡사와 두어리마는, 선하면 아니 올셰라"라는 구절은
임이 서운해 할까 봐 붙잡지도 못하는 소극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 핵심 포인트:
기승전결 구조 기억하세요: 기는 애원, 승은 원망, 전은 체념, 결은 소망 → ‘애원체소’
시험 포인트: 후렴구인 "위 증즐가 대평성대"는 주제 강조 아님! 단지 운율 맞추기 위한 장치!
‘나는’은 여음이므로 분석 대상이 아니에요.
🔍 화자의 태도: 소극적, 체념적, 수동적
🔍 표현 기법: 반복법, 설의법
🔍 음보: 삼음보 (가시리 / 가시리 / 잇고)
2. 황진이 시조 — 불변의 사랑, 당당한 지조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는 님의 정이" — 이 한 구절에 황진이의 모든 철학이 담겨 있어요.
청산은 변치 않는 나의 사랑, 녹수는 변해가는 임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그녀는 “네가 변해도 나는 안 변해”라고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이게 바로 황진이의 지조입니다.
마지막 종장에서는 “녹수도 청산을 못잊어 울며 가는고”라고 하죠.
결국 임도 나를 잊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느껴지시나요?
💡 TIP: 청산과 녹수는 꼭 묻는 상징 문제!
청산 = 화자 = 불변성, 녹수 = 임 = 가변성
🔍 화자의 태도: 당당함, 자존감, 지조
🔍 표현 기법: 대조법, 은유
🔍 음보: 사음보
3. 사설시조 — 절망을 터뜨리는 과장된 비유
제목부터 강렬하죠?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뫼헤”
숨을 곳 하나 없는 까투리와
노도 돛대 키 다 잃은 뱃사공의 절망.
이건 단순히 슬픈 게 아니에요. 절망의 끝판왕을 묘사하는 거죠.
중장에서 끝없이 비유가 이어지죠? 이게 사설시조의 특징이에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중장이 길어진다고 이해하면 OK!
💎 핵심 포인트:
“엊그제 님 여흰 내 안희야 엇다가 가을하리오” — 그 어떤 비유도 화자의 슬픔을 다 담지 못함
즉, 극한의 절망을 과장과 열거로 표현!
🔍 화자의 태도: 절망, 비탄, 체념도 아님. 완전한 붕괴 상태
🔍 표현 기법: 과장법, 비교법, 열거법
🔍 구조: 종장에서 핵심 메시지를 던짐 (전형적인 사설시조 구조)
4. 세 작품 비교 — 태도와 표현 방식의 차이
자, 이제 진짜 시험에 나오는 비교 문제 정리합니다.
아래 표는 반드시 외우세요. 문제 풀다가 기억 안 나면 이대로 쓰시면 됩니다.
작품 | 화자의 태도 | 표현 기법 |
---|---|---|
가시리 | 소극적, 체념적 | 반복법, 설의법 |
황진이 시조 | 적극적, 당당함, 지조 | 대조법, 은유 |
사설시조 | 극한의 절망, 혼란 | 과장법, 비교, 열거 |
위 표는 선택지 판단 기준이에요. 보기에서 이 표현들이 나오면 바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5. 시험 핵심 포인트 정리 — 반드시 나오는 출제 요소
지금부터는 실전 시험 대비 정리입니다.
반복해서 나오는 핵심 키워드를 구조화해서 외워두면, 실전에서 빠르게 정답 고를 수 있어요.
- 화자의 태도 구분
가시리 → 체념
황진이 → 당당함
사설시조 → 절망 - 표현법 체크
가시리: 반복법, 설의법
황진이: 대조법, 은유법
사설시조: 과장, 비교, 열거 - 시어 상징 의미
청산 = 불변성, 녹수 = 가변성, 증즐가 대평성대 = 후렴
- 음보 구조
가시리: 삼음보 / 시조: 사음보 (사설시조 포함)
⚠️ 주의: ‘나는’은 여음입니다! 해석하거나 분석하지 마세요! 후렴구는 주제와 무관합니다!
6. 관련 작품 연계 — 진달래꽃과의 비교까지
이별의 정한은 우리 문학사 전반에 걸쳐 등장합니다.
고대가요 ‘공무도하가’, ‘황조가’부터 현대 시 ‘진달래꽃’까지 이어지는 감정의 계보를 주목하세요.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고려가요 ‘가시리’는 체념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 이건 적극적인 이별이 아니라, 내면의 감정을 눌러 담는 체념입니다.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연계 유형:👉 시험직전 이별의 정한 요약노트 받기 👈
‘진달래꽃 vs 가시리’ — 화자의 태도 비교, 시대별 감정 표현 방식 차이 분석
Q1. ‘설온 님’은 누가 서러운 건가요?
‘설온 님’은 이중 해석이 가능합니다. 첫째, 나를 서럽게 만드는 님. 둘째, 이별을 서러워하는 님. 시험에서는 둘 다 정답 처리되며, 문맥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청산’과 ‘녹수’의 상징은 반드시 외워야 하나요?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청산 = 불변성 = 화자, 녹수 = 가변성 = 임 이 공식은 선택지 판단의 핵심 기준입니다. 이 대비 구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지문 해석이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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