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6월 평가원 국어 기출 해설 | 현대시 ‘결빙(結氷)의 아버지’ – 이수익
“영하의 한강에서 다시 만난 아버지, 그리고 사라진 따뜻함”
안녕하세요! 혹시 추억 속 겨울밤을 떠올려 본 적 있나요? 따뜻했던 기억도 있지만, 그리움과 쓸쓸함이 함께 떠오르기도 하죠. 오늘은 2018학년도 6월 평가원 국어 기출에서 이수익의 「결빙(結氷)의 아버지」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린 시절, 추위 속에서 아버지의 품이 유일한 안식처였던 화자가 이제는 차가운 한강에서 얼어붙은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는 이 시, 그 감정선과 의미를 끝까지 함께 파헤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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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이 정도는 알아야 해! - 배경지식 (목조 적산 가옥과 다다미방)
이 시에서 화자는 “목조 적산 가옥 이층 다다미방”에서 추운 겨울을 보냈다고 회상합니다. 이 표현이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아래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가세요!
📌 용어 | 📖 설명 |
---|---|
목조(木造) | 나무로 만든 건물. 따뜻한 분위기를 주지만 단열이 취약함. |
적산(敵産) 가옥 |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지어 놓고 간 집. 해방 후 한국인들이 사용했음. |
이층 다다미방 | 일본식 방(다다미 깔린 구조)으로 2층에 위치. 한겨울 외풍이 심함. |
즉, 화자는 일제강점기 일본식 가옥의 2층 방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며, 따뜻한 곳을 찾아 아버지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사진은 저렇게 원래 생겼다는 거고, 실제 화자가 살았던 집의 환경은 사진보다 훨씬 더 열악했던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당.
💡 이 배경을 알면? 이 시에서 추위와 아버지의 품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 더욱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능국어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이 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는 구조입니다. 과거의 기억에서 시작해, 현재의 그리움을 거쳐, 마지막에는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한강의 얼음과 마주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 1연: 과거 - 추운 겨울, 아버지 품속의 따뜻함
어린 시절, 화자는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목조 적산 가옥 이층 다다미방”에서 외풍이 몰아치고, 방 안이 얼음장 같았죠. 너무 추워서 벌벌 떨며 아버지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서야 잠들 수 있었습니다.
어린 화자에게 아버지는 온기를 주는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단순한 물리적 온기가 아니라, 그 자체로 화자의 안식처였던 것이죠.
🌙 2연: 현재 - 어른이 된 화자의 공허함
지금 화자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아이들에게 이불을 덮어 주는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죠.
그러나 어린 시절 자신을 품어 주었던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그 가슴이 이제는 한 줌 뼛가루로 삭아”라는 표현이 이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과거에는 따뜻했던 존재가 이제는 붉은 흙과 뒤섞여 사라진 것이죠.
어린 시절엔 아버지가 화자를 감싸주었지만, 지금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화자가 남아 있을 뿐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역할이 뒤바뀌었고, 그 공허함이 더욱 깊어집니다.
🌊 3연: 오늘 - 얼어붙은 한강에서 다시 만난 아버지
영하의 날씨 속, 화자는 한강 위를 지나갑니다. 꽝꽝 얼어붙은 강물을 보며 아버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어붙어 있는 강물은 마치 혹한을 막으며 자식을 감싸던 아버지와 닮아 있습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아버지는 언제나 보호자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아버지는 더 이상 곁에 없습니다. 화자는 얼어붙은 강을 보며 그 따뜻했던 기억을 되새기고, 그리움에 가슴이 저려 옵니다.
이 시는 과거(추운 겨울) → 현재(아버지의 부재) → 오늘(한강에서 아버지를 떠올림)의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따뜻한 품속에서 보호받던 화자는, 이제는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그 부성애를 떠올리며 가슴 깊이 그리워합니다.
결국, 아버지는 곁에 없지만 그 사랑과 기억은 여전히 화자를 감싸고 있는 것이죠.
💡 노베탈출이 보인다! - 자주 묻는 질문
Q1. 이 시에서 시간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나요?
1연: 과거(제 예닐곱 살 적 겨울) - 어린 시절, 아버지 품속에서 추위를 피하던 기억
2연: 약간 과거(요즈음) - 부모가 된 화자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장면
3연: 현재(오늘, 한강교 위) - 얼어붙은 강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
Q2. 2연에서 화자가 어른이 되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은?
“곁에서 잠든 아이들 이불깃을 덮어 주며”라는 구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보호받던 아이였지만, 이제는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보살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Q3. 한강의 얼음은 왜 아버지를 상징하나요?
얼어붙은 강은 혹한을 온몸으로 버티면서도 흐름을 멈추지 않는 존재입니다. 마치 과거 아버지가 자신을 감싸며 헌신했던 모습과 겹쳐지죠. 아버지는 떠났지만, 한강의 얼음처럼 여전히 화자를 보호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 노베탈출이 보인다! - 마무리
오늘은 이수익의 「결빙(結氷)의 아버지」를 분석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와아버지의 부성애,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아버지의 품을 찾았던 화자가, 이제는 한강 위에서 아버지의 존재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느낍니다.
과거의 따뜻함과 현재의 상실감, 그리고 아버지의 흔적을 찾으려는 애틋한 마음. 이 시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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